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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706  묻으면 분해되는 친환경 플라스틱인데…현실은 ‘매립보다 소각’
글쓴이:박서정 조회:7517
2020-10-29 오전 9:49:17

[앵커]

일회용품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분해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죠.

​그래서 대안으로 6개월 안에 자연분해되는 친환경 소재를 요즘 많이 쓰고 있는데, ​일반 쓰레기와 섞어서 배출하다보니 매립이 아니라 ​소각되는 경우가 ​더 많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부가 친환경 인증만 하고 정작 쓰레기 처리에 관한 기준은 마련하지 않은 탓에, 결과적으로는 친환경이란 특성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양민철 기잡니다.

[리포트]

편의점 샌드위치 포장에도, 카페에서 쓰이는 일회용 포크에도 생분해성 수지의 일종인 폴리락타이드 소재가 쓰였습니다.

주로 식품용 용기나 포장 용도로 쓰이는 폴리락타이드는 옥수수나 사탕수수 전분 등을 이용해 만들어진 수지로, 이러한 생분해성 수지는 일정 조건에서 매립되면 6개월 내 미생물에 의해 분해됩니다.

그러나 실제로 생분해성 수지를 처리할 땐 매립보다는 소각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별도의 처리 과정 없이 종량제 봉투에 담겨 일반 쓰레기와 함께 배출되기 때문입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수진 의원이 KBS에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종량제 폐기물의 절반 이상은 소각되고, 매립되는 비율은 30%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겉보기에는 일반 플라스틱이나 비닐과 비슷하다 보니, 분리수거 대상이 아닌데도 플라스틱이나 비닐 등과 함께 섞여 들어가기도 합니다.

재활용 현장에서의 혼선도 가중될 수밖에 없습니다.

[재활용품처리시설 관계자 : ┓(종이나 캔만 확실히 걸러내고...) 네. (일단은 여기 비닐이랑 플라스틱처럼 보이는 건 다 들어가는 거예요?) 네네, 다 내려보내요.┓]

이에 따라 생분해성 수지에 대한 인증 기관인 환경부가 사후 처리에 대해서도 명확한 지침을 내려줘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이수진/더불어민주당 의원 : ┓환경부에서 이제 생분해성 수지 관련해서 법, 제도를 좀 마련하고 또 시민들께 홍보도 좀 하고... 그렇게 해서 이게 어떻게 처리되는지. 그러나 다만, 결국 생활쓰레기를 줄이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이에 환경부는 생분해성 수지가 분리수거 대상은 아니어서 별도의 선별 처리 지침이 마련돼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원본링크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5033194&re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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